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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미해군의 레이저 함포 개발 현황과 과제(KIMA Newsletter 제292호)
미해군의 레이저 함포 개발 현황과 과제(KIMA Newsletter 제292호)
관리자2018-06-05

지난 5월호 영국 『제인국제방산리뷰지(Jane’s International Defence Review)』는 미해군의 차세 대 레이저 함포의 개발 계획이 미해군연구소(ONR) 주관하에 노드롭 그루만사의 저출력 레이저 무기체 계(LaWS)와 록히드 마틴사의 고에너지 레이저와 통합광학 감시체계(HELIOS)로 각각 추진되고 있다 고 보도하였다. 우선 2011년 4월부터 노드롭 그루만사가 개발한 근접 대함 방어용 AN/SEQ-3(XN-1) 레이저 함포 체계이다. 이미 노드롭 그루만사는 이를 걸프만의 5함대에 배치된 폰스함에 탑재하여 2000년에 예멘항구에서 미해군 이지스 구축함 콜(USS Cole)함에 대한 자살 해상테러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주로 미국함정에 근접해오는 가상 소형선박에 대해 격파시험을 실시 하였다. 2014년까지 성공적으로 시험평가 과정을 마쳤으 며, 현재 저출력 30KW 정도의 근접방어체계 (CIWS)로 생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군사전문가들은 항구내 자살 소형선박 테 러 가능성이 항만보안(harbor security) 강화로 점 차 감소하고 있어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레이저 함포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는가에 대해 문제를 제 기하면서, 레이저 함포의 전투력 발휘 실효성에 대 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록히드 마틴사의 고출력 HELIO를 미 해군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DDG-51 Flight ⅡA형 구축함에 탑재하는 계획이다. 지난 2월 6일에 미해군과 록히드 마틴사는 2020년까지 2개의 HELIO를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DDG-51 Flight ⅡA형 구축함에 탑재하는 계약서 에 서명하였으며, 향후 약 9억4천3만불을 배정하여 14개 레이저 함포를 단계적으로 알레이 버크급 이 지스 구축함에 탑재하기로 결정하였다. 현재 미해군은 록히드 마틴사의 HELIOS 출력을 150KW까지 향상시켜 고강도/출력의 에너지 무기 체계(LWSD) 체계로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으 며, 록히드 마틴사는 현재의 과학기술로 충분히 개 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장비 가격이 너무 고가이기때문에 미해군은 이들 방산회사가 군용 과학기술만을 적용 한 고가의 레이저 함포가 아닌, 상용 과학기술 (재)한국군사문제연구원 뉴스레터 2018.6.5. / 제292호 – 2 – (COST)를 도입한 저가의 레이저 함포를 생산하여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미해군은 기존의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인 팔랑스(Phalanx) 무기체계의 사거리 밖에서 접 근하는 공중 UAV 및 수상 함정을 격파하는 레이저 함포로 개발할 예정이나 고가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이 관건으로 대두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한국군사문제연구원 뉴스레터 2018.6.5. / 제292호